감독 스티븐 헤렉
제작 미국 (1995년. 153분)
출연 리처드 드레이퍼스, 글렌 헤들리, 제이 토머스 외 다수
TV 지니에서 무료로 본 좋은 영화였다. 교육에 관심있는 탓에 더욱 감동적으로 보았다.
작곡가를 희망하는 주인공은 결혼하여 아내가 임신하자 만약을 생각해 취득해 놓았던 교사자격증으로 학교에 부임한다. 아내의 임신 소식에 기뻐하지 못함은 작곡가의 꿈을 이루지 못할까 우려되었기 때문이다. 잠시 근무하면서 틈틈히 작곡을 하리라 생각했지만 그럴 틈은 나지 않는다. 그러던 중 합주부의 한 여학생을 끈기를 갖고 지도하며 희망을 심어주지만, 대개는 음악 수업에 심드렁한 애들을 지도하느라 고군분투한다. 그 와중에 아들이 농아인 것을 알게 되고 아내는 삶의 힘겨움으로 그와 불화한다.
학생들의 예술 활동을 위한 예산을 삭감하려드는 이사진을 설득하기 위헤 체육교사의 도움을 받아 의장대를 만들고 활동하면서 기쁨과 보람도 느낀다. 아주 어렵게 드럼을 지도해서 탈락을 막아준 남학생은 베트남 전쟁으로 숨진다. 또 노래를 잘하는 한 여학생의 유혹을 교직자답게 잘 지도하고 그는 열성을 다하는 교사로 30년을 보내게 된다.
그의 은퇴를 깜짝 이벤트로 축하하는 졸업생들, 그 중에는 그에게 악기 지도를 받았던 여학생이 시장이 되어 그에게 시립 교향악단의 지휘를 맡긴다. 농아인 아들도 아버지를 이해하고 잘 성장하여 주었다.
교육자는 아이들이 보여주는 작은 변화에 기쁨을 느끼며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깨닫게 된다.
아이들 가슴에 단 한 마디, 단 하나의 행동이라도 교훈이 되어 그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더한 보람이 없다.
영화는 가슴 따스해지는 감동을 전하며 품격있는 전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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