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세계 문화 여행

5. 프랑스 부르고뉴

나무^^ 2025. 3. 28. 22:45

 

프랑스의 심장이라고 할 중부 지역의 부르고뉴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그들의 역사, 문화적 유산에 대해서 살펴본다. 중세 초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곳은 포도나무가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와인이 대표 특산물이다. 4,000여개의 와인 양조장은 날이 갈수록 파괴적인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다. 포도 재배의 수호성인을 기리는 와인 페스티벌 '생 뱅상 뚜르낭뜨' 를 볼 수 있다. 8,500명이나 참가해 포도밭을 걷는 행렬이 포도주를 나눠 마시고 성당에서 미사를 올린다. 

 

생베랑에서 몇 km 떨어진 '솔뤼트레' 바위는 선사시대에는 유목민 마을이 있던 멋진 곳으로, 지금은 유명한 빈티지 와인을 생산한다. 13세기 석조 건물이었던 클뤼니의 수도원을 복원시킨 역사를 들려준다. 길다란 1층은 곡물저장고로 사용되었고, 2층은 로마네스크 시대 부르고뉴의 에술 작품인 성단소의 주두가 있다. 뒷쪽 예배당은 아직도 역사적 유물들이 발굴중이다. 

수도사들의 와인 제조로 시작된, 고유한 품종 피노 누아르와 샤르도네 포도를 수확하고 저장하는 과정은 장관이다. 종교적 문화유산 중 13세기 중반 건축하기 시작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노트르담 성당은 반세기에 걸쳐 완성되었다. 81세의 와인농장주이자 노조각가의 열정어린 작품들은 아름답고 다양하다. 궁정요새의 고풍스러운 모습과 어울어진 마을과 정원들의 역사를 들려준다. 시음하는 관광객들은 와인의 차이점도 배운다. 500개가 넘는 수도원을 거느렸던 시토 수도원은 혁명과 함께 사라져 2개의 건물이 당시의 번성을 알려준다. 잘 정돈되어 구획이 나뉘어진 '클리마'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전경이다. 양조 기사단이 매년 모여 성대한 행사를 한다.

 

또 부르고뉴의 주도시 디종에는 100개의 첨탑과 함께 공작의 궁정과 귀족들의 저택이 화려한 풍경을 만들었다. 지금은 마을회관과 예술박물관으로서 당시의 번영과 명망을 보여준다. 프랑스 혁명 이후에 다시 부흥하여 이 지역의 산업화를 책임졌다. 9대째 대를 이어 초기 레시피를 따라 만들었다는 건강한 재료의 생강 케이크를 먹어보고 싶다. 몇백 년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건 얼마나 놀라운가! 

 

욘 지구에 있는 토네르의 근원지 '포쎄 디온느'는 센강과 론강을 이어주는 운하 역할을 한다. 지금은 화물운송이 아닌 오락의 장소로 이용된다. 생 제르망 수도원을 비롯해 독특한 건축물들이 이 도시의 매력을 더해준다. 사블리 언덕의 드라이한 와인,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인 '영원의 언덕'이라 불리는 베즐레이도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이다. 웅장한 고딕양식의 성당 등, 종교의 영향이 막강함을 느낄 수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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