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제5회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

나무^^ 2008. 9. 23. 03:14

                       

                                  * 나와 다른 세상에서 벌어지는 삶의 진실, 그곳에서 삶의 감동을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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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제  :  차이와 다양성을 넘어 (Color360˚)
                                                  기 간  :  2008 년 9월 22일 (월) ~ 28일 (일)
                                                  장 소  :  EBS스페이스, 아트하우스 모모(이대관) 외
                                                  주 최  :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국제다큐멘터리협회 (IDA)
                                                  문 의  :  EIDF사무국 02)526-2122

 

  

  * 9/22 (월)

  11:40  <왕관을 써라>
  이 미녀선발대회는 입상하더라도 순식간에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거나 어린 소녀들의 우상이 되는 영예를 누릴 수 없다.

  교도소에서 수감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이 대회의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특전 아닌 특전은 여느 때처럼 감방으로 향할 때 교도관에게

  받는 에스코트뿐이다.

  12:30  <푸지에>
  1999년 의사이자 탐험가인 세키노는 남미에서 아프리카까지의 긴 여행 도중 몽골에서 숙련된 솜씨로 말을 타는 소녀 푸지에를 만난다.

  당시 푸지에는 여섯 살. “가까이 오지 마세요.”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녀와의 만남 이후 5년 동안, 세키노는 몽골을 휩쓰는 슬프고도

  강한 변화의 바람을 목격한다. EIDF 2007 대상 수상작.

  19:55  <히어 앤 나우>
  감독은 청각장애인인 부모가 처음으로 소리를 경험하는 생애의 기념비적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다.

  노부부는 65세의 나이에 내이(內耳)수술을 받기로 하는데, 고요함에서 소리로의 여정은 쉽지가 않다.

  얻는 것도 많고, 잃은 것도 많은 이들의 경험은, 다큐멘터리이자 한 편의 러브 스토리로 남는다.

  21:55  <우리가 알았더라면>
  흐로닝언 대학 병원의 조산아 집중치료 병동에서 근무하는 소아과 의사는 매일 도덕적인 문제에 직면한다.

  살 가망이 없는 신생아들을 기계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하도록 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고통을 끝내도록 편안한 죽음을 선고해야 하는가?

  영화는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있는 의사와 간호사들의 모습을 묵묵히 현장에서 카메라에 담아낸다.

  23 :30  <택시 투 더 다크 사이드>
  2002년 미군에 구금되어 구타로 죽은 아프가니스탄의 택시운전사 사건은, 구금과 심문과정에서 저질러졌던 미군 학대를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다. 뉴욕타임스 리포터 칼로타 갈은 자연사로 공식 발표된 택시운전사 딜라워의 죽음을 조사하면서 군의 발표를 뒤엎는 결정적인

  증거를 포착한다.

 

 * 9/23 (화)

  11:40  <브라질에서 온 소녀들>
  이스라엘은 입양아가 많은 나라는 아니지만, 80년대 희망 속에서 많은 브라질 아이들이 입양됐다.

  시간이 흘러, 성장한 아이들은 그들이 태어났던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이는 각 주인공들이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나는 여정으로,

  우리에게도 공감을 자아낸다.

 13:15  <암스테르담행 편도 비행>
  생후 3개월 만에 네덜란드로 입양된 감독은 26년이 흐른 지금,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고자 한다.

  그는 같은 비행기를 타고 네덜란드 땅을 밟았던 입양 동기들을 만나고, 한때 머물렀던 서울의 고아원도 방문한다.

  동기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던 그는 점점 개인적 감정에 빠져들게 된다. EIDF 2007 심사위원 특별언급.

  19:55  <신의 아이들>
  네팔의 퍼슈퍼띠낫에 있는 성스러운 강 바그머띠를 따라 그려지는 아름답고도 기이한 풍경, 그리고 삶과 죽음의 공존.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의 시신을 화장하는 동안 아이들은 장례식장에서 떠내려오는 돈과 음식을 얻으려 강에 뛰어든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여인들이 아이를 가지게 해달라는 기도를 한다.

  21:55  <지난 겨울, 갑자기>
  지난 겨울, 이탈리아 정부는 느닷없이 미혼 동성 커플의 권리를 승인하는 법안을 발표했고, 이는 가족의 가치와 종교적 신념의 붕괴를

  염려한 이탈리아 사회에 동성애 혐오증을 자극한다. 8년 넘게 함께 지낸 동성 연인인 루카와 구스타프는 이 법에 대한 찬반 논쟁을

  이해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참여하기로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조국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23:30  <프리헬드>
  폐암으로 죽어가는 로렐 헤스터 경위는 자신이 죽은 후에도 반려자인 스테이시가 유족 연금으로 현재의 집에서 계속 생활하길 바라지만,

  부부가 아닌 그들에게 이것은 이루기 어려운 소망이다. <프리헬드>는 한 죽어가는 경관이 평생 사랑했던 사람에게 유족 연금을

  물려주기 위한 험난한 싸움을 보여준다.

  24:10  <꿈꾸는 카메라 - 사창가에서 태어나>
  사진작가 출신인 자나 브리스키 감독은 캘커타 사창가의 아이들이 새로운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2년간 그들과

  동고동락한다. 아이들은 카메라 작동법을 배우고, 학교에 가려고 끝도 없는 서류와의 전쟁을 힘겹게 해 나간다.

  영화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아이들의 놀라운 투쟁의 기록이자 기적과 희망에 대한 메시지다.

 

 

 * 9/24 (수)

  11:40  <탱고 이야기>
  카메라는 탱고의 황금기를 구가했던 전설적인 마에스트로들을 찾아, 사라져 가는 “진짜 탱고”의 비밀을 보존하려는 한 젊은 아르헨티나

  음악가의 여정을 따라간다. 과연 그는, 이제 80대에 접어든 마에스트로들이 탱고에 대한 열정으로 다시 뭉칠 수 있도록 설득할 수 있을까?

  13:05  <블랙골드>
  매일 20억 잔, 세계 무역에서 두 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항목인 커피. 그러나 아프리카 커피 재배 농가가 벌어들이는 돈은 없다.

  커피의 발상지인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커피 향을 따라 세계 곳곳의 불공정 거래 현장으로 카메라가 침투한다.

  20:40  <내가 정말 미소 짓고 있었을까>
  영화는 이스라엘 여성 군인들이 가자지구와 웨스트뱅크에 주둔했을 때 겪었던 도덕적 갈등과 팔레스타인 주민들과의 만남을 되새긴다.

  그들은 18세의 어린 나이에 자신에게 주어졌던 권력에 대해 비판적인 논조로 회고한다.

  21:55  <가미가제 이야기>
  제2차 세계대전 중 자살폭격을 벌인 가미가제는 국제적으로는 광적인 애국주의를 상징하지만, 일본에서는 여전히 숭고한 희생정신을

  발휘한 영웅으로 숭배된다. 60년이 지난 지금 생존자들은 수천 명의 동료가 자살한 가운데 살아남은 것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가미가제의 훈련의 진상은 무엇인지 증언한다.

  23:30  <포그 오브 워>
  20세기 미국의 중요한 사건들을 목격했던 산증인이자 그 중심에 있었던 로버트 맥나마라의 삶은 곧 미국의 역사 그 자체다.

 맥나마라의 독백과 증언으로 이루어진 대담형식의 다큐멘터리로, 베트남전, 케네디 암살, 쿠바 사태 등을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최고의 미니멀리스트 필립 글래스의 음악이 긴장감을 고조한다.

 

 * 9/25 (목)

  11:40  <나는 쿠바의 팔레스티노>
  팔레스타인 출신인 감독은 아바나 지방에 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찾으러 쿠바에 간다. 그는 나무상자에서 자는 떠돌이 가수이자

  팔레스타인 사람인 리우시토와 친구가 되어, 리우시토가 7년 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을 만나러 가는 여정에 동행하게 된다.

  이들의 음악적이고 즐거운 여행은 오늘날 쿠바의 현실로 이어진다.

  12:45  <무크타르 마이의 외침>
  2002년 무크타르 마이는 남동생이 계급이 높은 여성과 관계를 맺었다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집단 강간을 당한다.

  일반적으로 명예범죄를 당한 이들이 자살이나 침묵을 택하는 것과 달리, 그녀는 세상을 향한 외침을 결심한다.

  그리고 순진했던 농촌여성은 세계적인 인권운동가로 변모한다. EIDF 2007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19:55  <벽 안의 아이들>
  감독은 사소한 절도부터 살인에 이르는 범죄로 형을 선고받은 러시아의 소년들을 관찰한다.

  아이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우리는 선악의 개념이 없는 순수함과 억제된 인간적 본능 중 어느 것이 진실인지 고민하게 된다.

  21:55  <붉은 경쟁>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루완 청소년 체육 학교에서는 예닐곱 살 된 아이들이 끊임없이 혹독한 체조 훈련을 받고 있다.

  대부분 가정환경이 어려운 이 아이들의 꿈이자 부모들의 꿈은 바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 단 하나이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본질적인 물음을 던진다. 과연 올림픽에서의 승리가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24:00  <에덴의 악마들>
  2005년, 멕시코의 인권 저널리스트 리디아 카초는 에덴의 악마라는 책을 발표한 후, 경찰에 체포된다.

  저서에서 그녀는 소아 성폭력 범죄를 폭로하고 칸쿤의 하층계급 출신인 어린 희생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18개월 넘게 촬영된 이 다큐멘터리는 그녀를 침묵하게 하려는 사람들과 대결하는 한 언론인의 모습을 담아낸다.

 

 

* 9/26 (금)

  11:40  <후안과 1/2 식당>
  아버지 후안이 은퇴하자, 그의 다섯 자녀는 식당 상속과 피노체트 정부에 대한 언쟁으로 분열된다.

  30년이 지난 후 후안의 증손녀인 감독은, 가족의 화합을 바라며 그들을 한 곳으로 모으지만 화해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

  13:15  <살기 위하여- 어부로 살고 싶다>
  새만금 간척사업이 갯벌과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쫓아간다.

  정부와의 힘겹고 지난한 싸움에 지친 계화도 내부에서도 반목이 일어난다. 갯벌을 유지하길 원하는 어민들과 금전적 보상을 원하는

  다른 주민들. 정부는 누구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이들의 분열을 조장한다. EIDF 2007 시청자상 수상작.

  19:55  <양쯔강을 따라서>
  그저 ‘강’ 이라고만 불렸던 중국의 신화적인 수로 양쯔강은 역사상 가장 거대한 수력발전 댐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싼샤댐은 중국 경제 기적의 상징이자 중국 근대화의 이면을 보여 줌과 동시에 이 작품의 서사적 배경을 제공한다.

  21:55  <영국인 외과 의사>
 “마치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것과 같지만, 당신이 어찌 달리할 방도가 없습니다. 내 아들은 어려서부터 뇌종양을 앓았고

  나는 누군가 도와주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절망하는 환자들과 임시 장비로 가득 찬 우크라이나의 병원,

  도움을 필요한 이들을 차마 외면할 수 없는 뇌수술 전문 외과 의사인 헨리 마쉬의 인간적인 고뇌가 펼쳐진다.

  23:30  <예술가와 수단 쌍둥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행위 예술가 바네사 비크로프트는 수단의 쌍둥이 고아를 입양하기로 한다.

  그러나 그녀의 과도한 열정은 결혼 생활을 파국으로 몰아가고 착취, 문화 충돌, 서아프리카에 대한 기만 등의 문제를 일으키며

  그녀의 작품에 대한 논쟁을 증식시킨다.


 

 * 9/27 (토)

  17:55  <소리 없는 눈>
  세계 곳곳에서 뿜어내는 화학 약품이 북풍에 실려와 동물과 사람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

  그린란드 북쪽에 사는 두 소녀는 사라져가는 마을로 여행을 떠난다. 소녀들의 대화는 그들의 삶을 극적으로 바꿔놓았을 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를 위협하는 환경오염에 대해 알게 해준다.

  18:10  <살림 바바의 시네마 천국>
  영화를 사랑하는 살림 바바는, 버려진 필름을 모아 이웃에게 영화를 보여주며 근근이 먹고산다.

  그는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수동 영사기를 가지고 있다. 그는 아들과 함께 영사기를 돌리며, 이제는 아들이 그의 뒤를 이어

  동네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길 바란다.

  18:30  <이방인들>
  애니메이션 형식의 영상으로 일련의 인터뷰를 보여주면서 런던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다양한 시각을 다룬다.

  ‘이방인들’인 그들의 인생, 문화 충격, 향수병, 그리고 런던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은 국제적이고 폭넓은 시각을 선사한다.

  18:40  <함디와 마리아>
  가자지구의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젊은 노동자 함디는 이스라엘이 잘못 조준한 미사일 때문에 가족 대부분을 잃고 만다.

  사고 후 함디는 부상당한 딸 마리아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스라엘에 온다.

  영화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갈등 너머로 관객을 이끈다.

  19:00  <아름다운 도전>
  산소통 없이 혼자서 K2 등반에 최초로 성공했던 세계적인 등반가 야마노이 야스시는 2002년 히말라야를 오르던 중 눈사태를 만나

  발가락과 손가락 대부분을 절단해야 했다. 회복 후 그는 아내와 함께 또다시 산에 오르려고 한다.

  그들 부부는 그린란드의 1,300미터 암벽을 과연 오를 수 있을까?

  20:05  <사랑하는 나의 고물차>
  이 영화의 감독이자 곧 아이 아빠가 될 이사이 오리안은 그의 아내가 탐탁지 않게 여기는 오래된 승용차를 가지고 있다.

  차의 남은 수명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정비사의 말에, 그는 자신의 사랑스러운 차를 지키고자 차의 전주인을 만나러 떠나고,

  고물차를 고치며 요르단까지 가게 된다.

  21:25  <리쿠의 휴가>
  리쿠는 로마에서 일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청년이다. 어느 날 그는 부모님의 주선으로 고국에서 아내가 될 여인을 소개받는다.

  리쿠는 어렵게 휴가를 내서 그녀를 만나고자 고국에 돌아가지만, 그녀와 결혼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다.

  우여곡절 끝에, 서로 다른 문화를 함께 살아가는 새신랑 새신부의 이야기.

  22:25  <접시안테나>
  다양한 형태의 매체를 정부에서 검열하는 현실 속에서도 이란 사람들은 넓은 세상을 배우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감독은 평범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왜 그들이 정부의 위성방송, 인터넷 사이트, DVD 등을 검열에 저항하고 있는지 보여주려 한다.

  23:35  <세상 끝과의 조우>
  지구의 최남단, 그곳에는 숨겨진 공동체가 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폐쇄적인 남극의 한 지역에 천여 명의 남녀가 첨단 과학을 위해

  자신들의 안정적 삶에 대한 욕구를 희생한 채 살아가고 있다. 헤어조그 감독은 촬영감독과 함께 외부인으로서는 최초로 이곳에 들어가,

  문명이 침투하지 않은 지구 반대편 땅이 보여주는 천연의 아름다움과 인류의 모습을 담아냈다.

 

 * 9/28 (일)

  17:55  <리우 페이의 여름>
  10살 소녀 리우 페이는 다음 학기에 학교에 다니려면 여름방학 동안 학비를 벌어야 한다. 그녀와 그녀의 아버지는 집에서 30km 떨어진

  마을에서 팬케이크를 팔아서 돈을 벌려고 하지만 장사가 잘되지 않는다. 리우 페이의 근심과 함께 가족들의 근심도 심해지고

  시간만 속절없이 흘러간다.

  18:15  <피터와 벤>
  30년 전 피터는, 일상 사회에서 벗어나 고립된 곳에서 혼자 자급자족하는 인생을 살기로 하고 웨일스에 정착한다.

  3년 전 피터는 버려진 아기 양을 발견 한다. 두 외톨이가 만들어 나가는 특이하고 영속적인 우정이야기.

  18:25  <파키스탄 재단사>
  모하메드는 파키스탄의 재봉사이고, 싱은 그의 인도인 고용주이다. 정돈 솜씨도 엉망인데다 자리도 좁아서, 옷들은 바닥에서 천장까지

  쌓여 있다. 이보다 더 가까워지기도 어려울 좁은 공간에 있는 두 사람의 관계는 아이러니하게도 더 멀어지기도 어려울 정도로 나빠진다.

  19:00  <바킹의 백인들>
  카메라는 런던의 동부에 자리 잡은 바킹이라는 도시의 주민들에게 유쾌하게 접근한다.

  대부분 노동자인 마을의 백인들은 요즘 늘어나는 외국인 이주자들에게 마을을 점령당하는 것만 같다.

  각기 다른 민족인 다섯 명의 백인들을 접점으로, 감독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그들의 편견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선입관을 파고든다.

  21:10  <모스크의 그늘>
  백 년이 넘도록 페이노르트 스타디움은 남쪽 로테르담의 상징물로 여겨져 왔다. 이곳에서 불과 몇 백 미터 떨어진 곳에,

  유럽에서 가장 큰 모스크가 건설되고 있다. 이 거대한 모스크를 둘러싸고 다양한 삶의 모습이 펼쳐진다.

  22:05  <시골순회법정>
  중국 오지의 산간지방에서는, 법정에 올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재판관들이 말을 타고 마을을 돌며 재판을 한다.

  카메라는 자신도 소수 민족의 일원인 한 재판관의 순회 법정을 따라다닌다.

  23:00  <라제테>
  정지 사진과 보이스오버 내레이션으로 구성된 독특한 에세이 영화.

  3차 대전이 끝나고 방사능에 뒤덮인 파리. 생존자들은 땅 밑으로 내려가고 과학자들은 세상을 구하려고 그들을 과거로 보낸다.

  세계 대전에 의해 문명이 파괴된 미래의 파리를 배경으로 현대 사회의 문제를 서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23:30  <태양 없이>
  이미지와 사색으로 구성된 실험적인 다큐멘터리. 주인공은 전세계를 여행하는 카메라맨 친구가 보낸 편지를 읽어 내려가며

  회상에 잠긴다. 성공적인 산업국가인 일본과 제3세계 국가인 기니비사우의 병치는 곧 기억과 죽음의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불완전한 사람의 기억과 개인사, 그리고 역사에 대한 고찰이다.

 

 

             * 'EBB 스페이스'(3호선 매봉역 3번 출구)는 예약하면 무료로 볼 수 있고, 

               '이대 모모'(2호선 이대역 3번 출구)에서는 편당 2,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http://www.eidf.org/2008/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