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다른나라)

9. 리투아니아 샤울레이의 십자가언덕

나무^^ 2015. 8. 5. 15:17

 

발틱 3 국의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의 국민 대부분이 루터교를 믿는 반면 리투아니아는 카톨릭을 믿는 나라이다. 이곳은 카톨릭 신자들의 순레지처럼 유명해졌다. 박해받던 카톨릭교도들이 저항의 의미로 '도만타이' 마을 언덕에 십자가를 갖다 놓으면서 시작되었다. 14세기 다른 나라의 지배하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상징으로 생겨난 십자가 언덕을 정식으로 명명한 것은 1985년이다. 지금은 무분별하게 쌓이는 다양한 형태의 수많은 십자가들로 인하여 마치 십자가의 무덤처럼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관광객으로 오는 사람들마다 십자가에 자신의 염원을 적어 걸어놓고 가는 까닭이다. 그 양이 얼마나 많은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무십자가들은 썩어가고, 쇠십자가들은 녹이 슬어간다. 결국은 자신의 마음속에 비는 것일 뿐인데...

일체의 상이 허망(虛妄)인 것을 깨닫지 못하는 인간의 나약함에서 비롯되는 일이다. 해가 났는데도 이 언덕을 가는 길이 어찌나 바람 불고 쌀쌀하던지 화사하게 모양낸 언니들 으아, 추워~ㅎ

       

       

 

 

 

 

 

 

 

   

 

 

 

 

 

 

 

   

 

 

 

 

  

   

 

   

 

   

  

    

 

 

  

 

 

 

 

 

 

    

 

 

 

   

 

 

   

 

 

 

 

 

 

 

 

 

  

 

    

 

   

 

 

 

 

 

    

 

 

 

 

 

   

 

* 리투아니아 제작의 다큐 '파이널 데스티네이션'과, 영화로는 '사라진 기억', '갬블러', '키에마스'를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