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

다큐 '제네시스 , 세상의 소금' : 세바스치앙 살가두 (사진작가)

나무^^ 2016. 6. 21. 10:38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 포스터

 

                                                             빔 벤더스,  세바스치앙 살바두,

                                         훌리아노 리베이로 살가도 (공동작)

                                         2014년 제작 브라질, 이탈리아, 프랑스

 

           언젠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세바스치앙 살바두의 사진전을 보고 얼마나 감동했는지 모른다.

                    늘 모이는 친구들까지 함께 가 보여주었다. 전시장은 좁은데 사진은 다닥다닥 많이 붙어 좀 아쉬웠다.

                    이 영화에서 그때 보았던 사진들을 다시 볼 수있었으며, 훌륭한 작가의 삶과 철학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본 소감은 마치 그가 '성자'처럼 느껴졌다. 늙은 그의 얼굴은 섬세한 부드러움으로 가득했다.

                    예술가였던 그의 아내는 가장 큰 조력자로 그의 삶을 든든하게 버티어준 사랑이며 힘이었다. 그들은 이상적인

                    아름다운 부부였다. 늘 떨어져 살아야 했 그의 아들 훌리아노도 사진작가로 출연하여 그의 삶을 뒷받침 해준다. 

 

                    경제학을 전공했던 그는 국제경제분석가이자 최고의 휴머니스트였다. 전쟁과 기아속에 뛰어들어 전세계에

                    그 비참함과 심각성을 알리며 세계의 관심을 촉구하였다. 그의 힘겨운 프로젝트들은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그는 청력과 시력을 많이 상했다고 한다. 그대신 세계적인 리얼리즘 사진작가로 확고한 명성을 얻었다.

                    너무 오래동안 사진을 찍기 위해 전쟁터와 아프리카 오지 등을 헤매던 그는 심신이 지쳐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피페해진 고향에 250 만그루의 나무심기를 하며 다시금 숲을 일구어낸 그의 강인한 의지는 희망 그 자체였다.

                    첫해에 60%, 그 다음해에는 40%의 손실을 보면서도 포기하지 않은 이들 부부의 불굴의 의지를 대지는 보답해 주었다. 

                    아름답게 제모습을 찾아가는 계곡에는 다시 물이 흐르고 짐승들이 돌아오며 푸르른 지역으로 변해갔다.

 

                    감독과 작가, 그의 아들이 들려주는 잔잔한 목소리는 작가의 사진들이 세계속의 인간들과 소통하는 

                    예술임을 일깨워준다. 그가 찍은 영상의 아름다움은 장면마다의 참혹함을 잊게 할 만큼 강렬하다.  

                    이 영화는 모든 사람이 보아야 할, 울림이 강한 메세지의 진실하고 아름다운 기록이며 예술영화이다. 

  

                    영화를 보면서 작가와 그의 아버지, 아내, 아들, 그가 찍은 아름다운 영상들을 내카메라에 담아 여기에 올린다.

                    불을 끄고 TV 보면서 빨리빨리 찍은 사진이라 제대로 잡지못해 그 감동이 즐어들어 아쉽고 작가에게 죄송하지만 

                    언제고 다시 보고 싶은 마음에...

 

                             http://tvpot.daum.net/v/vb148sPfsfPOfyF92I2844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