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

'식물은 동물이다' EBS 다큐 프라임

나무^^ 2016. 1. 20. 13:45

 

 

 

식물은 동물이다

 

(동물의 배설물을 영양분으로 쓰기 위해 변기의 모습으로 진화한 네펜데스 로위)

 

 

                       2016. 1. 18. 월. (밤 9시 50분)  1부  번식

               

                            1. 19. 화. (밤 9시 50분)  2부  굶주림

                           

                            1. 18. 수. (밤 9시 50분)  3부  짝짓기

 

 

                자연의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을 기가 막히는 영상으로 기록하여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EBS 스토리에서 찾아보니 '5 대양 6대주를 2년간 누비며 찾은'이라는 설명이 있었다. 

                        '손승우' PD는 식물은 동물의 반대가 아니라 끊임없이 움직이는 동물이지만 인간이 살고있는

                         시간대에서 너무 느리거나 빨랐기 때문에 몰랐던 것이라고 말한다. '동물과 같은 욕망을 지닌

                         식물의 진면목'을 밝히는 훌륭한 프로그램이다.

 

                         오래전에 '식물의 정신생활'(피터 톰킨스, 크리스토퍼 버드 作) 이라는 책을 읽고 미세하지만

                         식물도 생각하는 존재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어서 '식물의 사생활'(데이비드

                         애든보로 作)을 읽으며 신비스러운 식물의 세계를 접할 수 있었다. 이 방송은 잊고 있었던 식물들의

                         세계를 다시 일깨워주었다. 사람들은 이 경이롭고 아름다운 추리 불가능한 무궁무진한 세계를 신이

                         창조했다고 믿는다. 그리고 온갖 인간들 세상살이와 결부시켜 인간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자 한다.

 

                         나는 자연, 이 우주 자체가 신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은 존중받고 공생해야

                         마땅한 존재이다. 따라서 자연이 이루어가는 먹이사슬의 관계를 인간에게만 유리하게 해석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조금이라도 덜 훼손시키는 방향으로 함께 살기위해 노력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다큐를 보노라면 각 식물들의 생존전략이 얼마나 대단한지 경외심마저 느껴질 정도이다.

                         그리고 식물들의 그 아름다운 자태들이란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다.  

                         식물은 동물보다 먼저 이 지구상에 태어나서 생존의 투쟁을 벌려온 생물인 만큼 우리는 존경심을 품어야 마땅하다.

                         국민의 세금으로 높은 보수를 받으면서 제구실을 다하지 못하는 정치인들에게 '식물국회'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감사하고 절해도 모자를 식물을 모욕하는 말이니 쓰지 말아야 할 것이다.ㅎ

                          

                         모든 동물들을 살아가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먹이가 되어주는 고마운 식물들의 놀라운 세계를 보는 즐거움이 

                         가득한 좋은 프로이다. 이 다큐가 나오기 까지 고생했을 수많은 제작진들에게 진정으로 감사한다.

                         교육용으로도 훌륭하여 초등 고학년부터 중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교재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벌을 함정에 가두는 광릉요강꽃

 

 

땅 속을 드릴처럼 파고드는 국화쥐손이

 

 

(높이 3m 타이탄 아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