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외국 영화/문학

맨 오브 마스크 (추상 미술)

나무^^ 2018. 9. 16. 16:04

 

맨 오브 마스크 포스터

     

맨 오브 마스크Man of mask

 

감독  알베르 뒤퐁텔

제작  프랑스 (2017년. 117분)

출연  알베르 뒤퐁텔, 나우웰 페레즈 비스카야트, 로랭 라피네 외 다수

멋진 포스터에 끌려 올레 TV에서 보았는데, 굉장히 재미있는 예술영화였다.

세계 3대 문학상 콩쿠르상 수상작인 베스트셀러 <오 르부아르>를 영화한 화제의 작품이라고 한다. 제 43회 세자르 영화상에서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의상상, 미술상의 5개부분을 수상한 영화이다.

 

내용은 세계 1차대전 막바지인 1919년 프랑스. 전투광인 한 중위는 전쟁을 중단하라는 통지서를 받고도 정찰대를 내보내 총격을 야기시키고 주인공 에두아르는 전우 알베르를 구하려다 입이 함몰되는 부상을 입게 된다. 그에게 생명의 은혜를 입은 알베르는 그를 극진하게 치료하며, 그의 부탁대로 전사처리를 하고 새로운 이름으로 살아가게 해준다.

아들이 그림을 그리는 것을 싫어했던 부유한 사업가인 아버지는 아들의 전사소식을 듣고 그를 기리기 위해 참전용사들을 위한 조각상 공모를 한다.

창고 같은 허름한 집에서 알베르의 보호를 받으며  좌절해 있던 그에게 한 소녀가 다가와 위로를 하며 벗해준다. 그는 힘을 내어 자신의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를 제작해 쓰고 표현 활동을 하던 중 상금이 걸린 조각상 공모에 응한다.

 

한편 전쟁광인 중위는 누나에게 접근하여 결혼에 이르지만 그녀는 그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집안의 가업을 운영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그를 이용한다.

조각상 공모작에서 아들의 얼굴모양 사인을 알고 있던 아버지는 수소문하여 그를 찾아온다. 아버지는 가면 속에 가려진 아들의 눈을 알아보지만 아들은 자신을 밝히지 않고 아버지를 포용한 후 자신의 몸을 날리는 충격적인 행동으로 생을 마감한다.

전쟁의 비참함이 몰고온 한 가족의 비극이며 예술가의 최후를 다룬 작품이다.

소설과는 다른 결말이라고 하는데, 아들을 이해하지 못했던 아버지와 천재적 감성으로 아버지에게 순종할 수 없었던 아들의 예상치 못한 종말이었다.

 

주인공의 전우로 나오는 알리역을 한 배우가 바로 감독이라고 한다. 

이 영화는 영상미가 아름답고 내용의 속도감도 좋으며 주인공이 만드는 가면들이 예술적 볼거리로 충분하다. 또한 그의 상반되는 감정들이 표현해내는 역동적인 장면들이 긴장감을 몰고온다. 슬픈 이야기들을 유머러스하게 처리하여 탁월한 연출력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영화이다. 음악도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니노 로타 등이 참여하였다고 한다.

좋은 영화가 필요로 하는 요소들을 모두 갖춘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ET-ENT 영화] ‘맨 오브 마스크’ 영화적 반전이 아닌 문학적 반전이 주는 깊이

    

[ET-ENT 영화] ‘맨 오브 마스크’ 영화적 반전이 아닌 문학적 반전이 주는 깊이

  

[한줄평] 맨 오브 마스크(Au revoir la-haut, See You Up There, 2017)

  

맨 오브 마스크 / 간단리뷰 / (3)

   

‘맨 오브 마스크’ 스틸사진. 사진=미디어소프트 제공

 

 

‘맨 오브 마스크’ 스틸사진. 사진=미디어소프트 제공

 

 

‘맨 오브 마스크’ 스틸사진. 사진=미디어소프트 제공

 

 

 

 

 

‘맨 오브 마스크’ 스틸사진. 사진=미디어소프트 제공

 

 

‘맨 오브 마스크’ 스틸사진. 사진=미디어소프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