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다른나라)

캄보디아 여행을 다녀와서

나무^^ 2006. 3. 26. 21:15

* 홍콩을 들려 캄보디아, 방콕으로 5박6일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다. 친구둘과 일행 열한명, 가이드까지 열네사람이 함께 한 좋은 여행이었다. 그곳은 습도가 높고 많이 더운편이었다. 그리고 이동이 잦아서 피곤했다.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탄 탓에 오전에 홍콩에 들려 저녁까지 관광을 하였다. 안개가 끼어 바다위에 세운 호텔 건물에 딸린 스타거리에서 본 시내가 히뿌옇다.

 

            

 

* 여러 유명한 사람들의 동생이 세워져 있는데, 이게 이소륭상인가? 기억이 잘 나지 않네!

 

            

 

 * 교복을 입은 홍콩 여학생들이 견학을 나온 것 같다.

 

            

 

 * 바닥에는 균일하게 손자국 등 기념판들이 새겨져있다.

 

            

 

* 이제는 전통도교와는 많이 달라진 한 도교사원을 구경했다.

 

            

 

             

 

            

 

* 남녀노소 할 것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양의 향을 흔들면서 소원을 빌고 있었다.

복은 선업을 쌓으면 저절로 오는 것인데, 복을 짓지는 않고 빌기만 하는 것은 아닌지...

 

            

 

            

 

            

 

 * 땅이 좁아 하늘 높은 줄만 아는 상업 금융도시는 빽빽한 빌딩숲이었다. 보는 것만도 숨이 막힐 듯 갑갑했다. 베란다가 없어 빨래를 모두 창밖으로 넌다고 한다. 

              

            

 

* 차를 파는 한 상점에서 설명을 듣는데, 왕눈깔 사탕만한 동그란 자스민차를 물 속에 넣으니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화려한 꽃을 피우는데 예쁘고 신기했다. 

 

            

 

* 빅토리아 피크(태평산)로 올라가는 케이블전철을 타기 위해 줄을 섰다.

 

            

 

* 맨처음 영국관리들이 설치했던 케이블 카 사진이다. 너무 더워서 홍콩에서 가장 높은 이 산으로 더위를 피해갔다고 한다.

 

                    

 

                    

  

            

 

 

            

 

* 아쉽게도 흐린 날씨탓에 화려한 홍콩야경은 담을 수 없었다. 내려와 쉬면서 리드미컬한 분수쇼를 보았다. 

 

            

 

* 공항 화장실에서 곱게 단장하는 한 아가씨!  어여쁜데 공손하기까지...

 

            

                  

                    

        

* 방콕에서 캄보디아로 이동하기전 국경도시 아란의 거리모습이다.

 

            

 

            

 

            

 

            

 

 

            

 

            

 

            

 

* 캄보디아의 동양 최대 톨레라보스 호수. 넓은 강처럼 느껴졌다.

 

            

 

* 수상촌을 보기위해 배를 타고 가는 일행들.

 

            

 

            

 

 *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배를 운전해가는 모습. 부자는 그저 눈빛을 교환함으로 서로의 몫을 하고 있었다.

  

            

 

* 마치 홍수가 나 마을이 물에 잠긴 듯한 느낌이 들지만, 이곳에서 생활을 하다 도시로 간 이는 다시 이 곳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사람은 한번 적응을 한 곳을 떠나고 싶지 않기는 어디나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 우리처럼 관광객을 태우고 유람하는 배의 모습.

 

            

 

* 베트남 난민들은 아예 배위에 집을 지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정처없는 우리 인생의 단면을 보는 듯 느껴진다.

 

            

 

            

 

* 열악한 이곳에 한국선교회가 지어준 수상학교란다. 가운데 태극기가 붙어있었다.

 

             

 

* 3월이지만 이곳 날씨는 많이 더웠다. 가난한 나라지만 큰 호텔에는 에어콘이 나오고 시설이 좋아 쾌적했다. 꽃으로 단장한 호텔 정원과 들어가는 입구이다.

 

            

 

            

 

* 호텔 입구에 차려진 신상. 향을 피우고 기원을 하게 만든 곳이다.

 

             

 

            

 

* 어디를 가나 도시화된 모습이 비슷하지만 이런 열대수들이 이국임을 확실히 느끼게 했다.

 

             

 

 * 프놈바켕 사원으로 오르는 가파른 언덕길.

 

                    

 

            

 

            

 

             

 

* 프놈바캥 사원에 올라 본 일몰은 피곤한 여행객들의 마음을 황홀함으로 가득하게 하였다.

 

            

 

* 이 청년은 작품 사진을 찍는 듯 미동도 하지 않고 열중해 있는데 이대로 하나의 작품이었다.

 

            

 

            

 

             

 

* 인생무상의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유적의 이 검은 돌이끼와 검버섯은 언제 봐도 고풍스럽고 좋다. 

 

            

 

            

 

* '천상의 무희'라는 뜻의 압사라 민속공연을 보면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

 

            

 

            

 

* 아름답고 거대한 앙코르톰 남문이다. 조각예술의 훌륭함을 느낀게 한다.

 

             

 

            

 

            

 

              

 

*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앙코르 사원. 며칠 묵으면서 정교하고 아름답기 그지없는 사원 조각의 그림들을 음미하며 거닐고 싶은 마음 간절했다.

 

            

 

* 그때의 생활모습과 신앙심을 보여주는 조각들.

 

            

 

            

 

            

 

            

 

            

 

*유적안에 있는 남근 바위. 옆방에는 여성의 성기를 상징하는 방도 있었다. 

 

            

 

* 거대한 불상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경건함을 느끼게 해 감히 접근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다.

 

            

 

            

 

            

 

            

 

* 복원하지 못한 채 놓여있는 고대유적의 흔적들... 그래서 더욱 자연스럽게 보인다.

 

             

 

            

 

            

 

* 사원 입구의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들도 나라마다 특색이 있다. 

 

            

 

            

 

            

 

            

 

            

 

* 캄보니아에서는 지뢰로 불구가 된 사람들이 모금을 위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다. 명분이 어떠하든 인간이 하는 집단 행위 중 가장 어리석고 잔학한 짓이 전쟁이라고 생각한다.

 

             

 

* 이 나무는 일명 신의 나무로 불리는데 수액에 불을 붙이면 타오른다고 한다. 아래 사진에 심지가 있지만 지금은 나무가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실험을 금지한다고 한다.  

 

                    

 

                     

  

 * 이 나무의 거대한 뿌리가 이렇게 땅위까지 돌출되어있다.

 

            

 

* 이 유적과 뒤엉킨 나무는 더 이상 자라는 것을 막기위해 성장 억제약을 투여한다고 한다. 성장과 쇠퇴를 묶은 인위적 노력도 언젠가는 그 변함을 막지 못하리라.  

 

            

 

            

 

* 이건 뭐지?  내가 찍고도 잘 모르겠네. 어딘가 들어가는 통로같은데...

 

            

 

                    

  

            

 

            

 

            

 

            

 

            

 

* 앙코르 사원 밖으로는 이렇듯 평화로운 호수가 있는데 홍수가 나도 가뭄이 들어도 이 물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고 하며 일명 '신의 호수'라고 한다.  

 

            

 

             

 

* 결혼식을 한 신랑신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결혼을 한건지는 잘 알 수 없었다. 아마 귀족의 자제인듯 화려한 신부의 용모가 몹시 아름다웠다. 

 

            

 

            

 

            

 

            

 

            

 

* 왕궁의 조각은 더 튼튼한 붉은 사암을 이용하여 약간 붉고 정교하다. 

 

            

 

            

 

            

 

 * 천장무늬가 우리나라 사찰에서도 볼 수있는 연꽃 문양이다.

 

            

 

* 열심히 설명하는 현지 가이드, 이 사람은 목에 좀 힘을 주는 노련한 중년이였다.

 

             

 

            

 

             

 

* 그 옛날 화려한 왕궁의 생활을 상상할 수 있는 정원식 목욕탕이다. 이곳에  물을 다 채우려면 노비들 고생 꽤나 했을 것 같다.

 

            

 

* 오르내리는 계단이 얼마나 좁고 경사가 가파른지 벌벌 기어 오르고 줄을 잡고 내려와야 했다.

 

            

 

            

 

* 캄보디아는 상황버섯이 많이 난다고 한다. 한국인이 경영하는 상점에 들려 상황차를 마시며 설명을 들었다. 아래 사진은 상황버섯을 그 자리서 쪼개어 담아주는 장면이다. 일행중 우리가 '동막골'이라고 부른 청년은 제 몸보신 한다며 사고, 친구는 당뇨있는 남편 끓여준다고 거금(약이니까)을 주고 샀다.   

 

            

 

            

          

* 이곳에 사는 소년들. 그들의 표정은 그 나라의 고난을 대변하는 듯 했다.

 

            

 

* 전사자들의 유골을 보관한 기념관.

 

            

 

* 이 나라 특유의 건축양식. 날아오르는 듯 날렵한 처마 장식이 독특하다.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는 곳이 많았다.

 

            

 

* 버스로 이동하는 중 잠깐 내려 들린 휴계소 가게. 

 

             

 

* 이나라도 건설중인 현대식 빌딩이 많았다.

 

            

 

* 태국으로 가기 위한 입국수속을 위해 몰려든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일하러 가기 위해 국경을 넘는 아침시간이다. 우리 일행은 빽있는 가이드 덕분에 수월하게 빨리 통과할 수 있었다.

 

            

 

 

            

 

* 태국 제일의 보석전시관을 방문하였다. 잘 조경된 건물입구만 찍을 수 있었다. 몹시 아름다운 보석들을 구경하고 살 수도 있었다.

 

             

 

* 타파야 산호섬에서 수영을 즐기기 위해 준비하는 일행들.

 

            

 

* 이열치열인가? 아줌마 이 더운 날씨에 뜨거운 옥수수를 파는데  아무도 안 사 먹는다! 

 

            

 

            

 

* 밤이면 열광하는 도시로 변한다는 태국. 마지막 밤을 보낸 호텔 베란다에서 내다본 바다 풍경이 일품이었다.  

 

            

 

* 옵션으로 준비된 동서양 주요국의 전통민속춤과 흥겨운 음악이 어우러진 '알카자 쇼'. 무대가 얼마나 화려하고 성대한지 놀랄 정도였다. 노래하는 무희들의 가창력도 대단했다. 

 

            

 

            

 

            

 

* 우리나라 여행객이 많아서인지 아리랑도 제법 비슷하게 공연이 되어 감회가 깊었다.

 

            

 

* 반은 여장, 반은 남장을  한 무희가 돌아설 때 셔터를 눌러 이 모양이다. 아름다운 무희들이 모두 게이였다. 조명의 효과로 일인 이역을 훌륭하게 보여주어 인상적이었다. '훼드윅' 영화 등을 통해 그들의 애환을 알고 있기에 화려한 그들 삶 속에 숨은 눈물을 보는 듯 가슴이 짠하였다.

 

            

 

            

 

* 황실의 귀족 대우를 받아보는 "아로마 스파"  비싼값을 치룰만했다. 하기 전에 찰칵!

샤워를 하고 아담한 이인용 사우나실에 들어갔다 나오니, 붉은 꽃잎이 하트모양을 수놓은 향기로운 거품 목욕물! 몸을 담구고 따뜻한 차을 마시며, 오래 살다보니 이런 호사를  다하는구나 생각했다. 여행의 피로가 눈녹듯 사라질 만큼 기분이 좋았다. 흙 비슷한 물질로 떼를 밀고 오일 마사지를 하는 여인의 손길이 부드럽기 그지없었다. 그곳의 과일까지 먹고 나올 때 은은하게 풍기는 향내와 보드라운 피부... 에그, 무슨 소용이람! 

함께 온 네 부부는 그날 밤 좀 특별했을거다. 눈치없는 남정네들 빨리 방으로 안 올라가 마지막 밤이라고 소용없는 싱글들 파티에 끼어 잡담하다 쫓겨갔다.ㅋㅋ...

 

             

 

* 우리나라 유명 탈렌트가 운영하는 침대매트 라텍스공장을 구경갔다. 많이 비싸지만 침대매트 써보니 좋긴 하다.

 

            

 

* 세계 각국의 상징적 건축이나 조각을 축소해 놓은 미니시암을 구경하며 잠깐 쉬었다.

 

             

 

                    

  

            

 

             

 

            

 

            

 

             

 

* 분위기 멋진 방콕의 왕궁이다. 내부는 사진을 찍지 못하게 했다.

 

            

 

            

 

* 이 노란 꽃나무가 거리마다 많이 있었는데 역시 나무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

 

            

 

* 미숙한 솜씨로 형편 닿는대로 사진을 찍으며 수박 겉핧기 여행을 했지만, 친구와 또 좋은 일행들과 함께 한 시간이여서 즐겁고 재미있었다. 특히 우리를 많이 웃게 해준 그림 아저씨부부와 타인을 배려해 먹을 것을 잔뜩 가져온 동막골 총각? 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떠날 때는 설레임으로 기대하고 돌아와서는 다시 한번 그곳에서의 시간을 추억하며 여행의 뒷맛을 즐겼다. 우리 인생의 짧은 여정은 바람처럼 지나가지만 함께 시간을 나눈 이들이 있기에 풍요롭다. 그들 모두에게 늘 행운이 함께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