刃 (칼날 인)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5. 3 (월) 영남일보 刃 (칼날 인 : 칼의 날을 나타낸 모양) 칼에는 등과 날이 있다. 칼의 쓸모는 등에 있지 않고, 날을 세워 자르는 데 있다. 날을 세우려면 자주 숫돌에 갈아야 한다. 칼을 갈아 날을 세우는데 쓰는 돌은 단단해야 한다. 이를 '礪(숫돌 려 : 사납고도 거친 돌.. 말과 글 2010.11.19
刀 (칼 도)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4. 26 (월) 영남일보 刀 (칼 도 : 칼날과 칼등을 그린 모양) 물건을 베는 도구이자 생명을 위협하는 무기인 칼은 신석기시대부터 돌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다. 돌칼은 날과 등으로 나뉘어 있는 외날 칼도 있고, 두 날로 된 양날 칼도 있었다. 외날 칼은 물건을 자르는 생.. 말과 글 2010.10.31
放 (내칠 방)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4. 19 (월) 영남일보 방 (내칠 방 : 사방으로 내쳐짐을 뜻함) 해와 달은 동쪽에서 떴다가 서쪽으로 기운다. 해와 달이 운행하는 길로 동쪽과 서쪽을 정할 수 있었다. 북극성은 하늘의 정북에, 남극성은 하늘의 정남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 두 별을 보고 남과 북.. 말과 글 2010.10.22
予 (나 여)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4. 12 (월) 영남일보 予 (나 여 : 위아래가 서로 맞물려가는 모양) 사람은 주위 사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인식이 성장한다. 갓난 아기가 어머니 자궁에 있을 때 감고 있던 눈을 세상에 나와서 뜨면, 자신을 먼저 바라보지 않는다. 주위 사물을 먼저 바라본다. '이것과 .. 말과 글 2010.10.10
專 (실패 전)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4. 5. (월) 영남일보 專 (실패 전 : 실을 감는 실패의 모양) 긴 실을 감아 쓰는 데 필요한 도구가 실패다. 그런데 실패는 실을 감을 때도, 풀어 쓸 때도 돌려야 한다. 그래서 실패 모양에 손을 붙인 '專(오로지 전)'은 곧 '돌리다'라는 동사로 쓰게 됐다. 잊지 않고 사람의 입.. 말과 글 2010.10.02
夭 (작을 요)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3. 29. (월) 영남일보 夭 (작을 요 : 처음 태어난 아기 모양) 생명체는 종족보존의 이치 때문에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새끼를 친다. 사람이나 털 달린 짐승들은 태를 빌려 낳고, 날개 달린 새들이나 비늘 덮인 고기들은 알속에서 깨어나고, 벌레 또한 알속에서 깨어난다. 모.. 말과 글 2010.09.27
冓 (얽을 구)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3. 22 (월) 영남일보 冓 ( 얽을 구 : 재목으로 상하를 얽은 모양 ) 하늘은 만물을 덮어 주고 땅은 만물을 실어 주고 있는데, 그 많은 만물 중에서 사람이 가장 신령스러운 존재로 귀하다 했다. 이런 말은 사람이 사람을 두고 한 것으로, 그렇지 않느냐는 것은 한번쯤 곰곰이.. 말과 글 2010.09.25
羊 (양 양)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3. 15 (월) 영남일보 羊 (양 양 : 뿔과 머리, 몸통과 네 다리의 모양) 가축은 종류에 따라 키우는 목적이 다르다. 개는 집을 지키고 사냥하며, 소는 밭을 갈고 짐을 운반하고, 돼지는 제사때 제물로 바쳐진다. 또한 털과 맛좋은 고기를 제공하는 양을 빼놓을 수 없다. 양은 .. 말과 글 2010.09.24
瞿 (놀랄 구)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3. 8 (월) 영남일보 瞿 (놀랄 구 : 새가 눈을 두리번거리는 모양) 공중을 나는 새는 제 몸무게를 가볍게 타고 날아야 한다. 그러므로 뼈가 굵직할 수도 없다. 물에서 노는 물고기들은 비늘이 몸을 싸고, 몸속에 부레가 있어 물위로 뜰 수 있다. 새는 비늘 대신 가벼운 깃털.. 말과 글 2010.09.18
烏 (까마귀 오)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3. 1 (월) 영남일보 烏 (까마귀 오 : 온통 검어 눈도 보이지 않는 새) 본디 '새'란 말은 아무리 빽빽한 숲일지라도 사이와 사이의 틈새를 잘 빠져 난다는 뜻에서 '새'라 하였다. 같은 새라 할지라도 타고난 특성은 각각 다르다. '觀'(볼 관)은 본디 황새라는 말로, 논두렁의 .. 말과 글 2010.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