來 (올 래)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11. 29 (월) 영남일보 來 (올 래 : 보리 모양) 인류가 살아온 터전은 먼 옛날에는 숲 속의 천연동굴이었다. 그리고 사냥을 해 먹고 살았다. 그러다 농경시대로 들어서 가장 먼저 경작한 곡식은 '피(기장)' 농사였다. 찰기장인 '黍(찰기장 서)'로는 술을 담가 마셨고, 메기장.. 말과 글 2011.05.09
厚 (두터울 후)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11. 22 (월) 영남일보 厚 (두터울 후 : 조상께 올리는 두터운 제물 모양) 만물은 하늘과 땅 사이를 벗어나 있을 수 없다. 그래서 "하늘은 덮고, 땅은 싣고 있다(天覆地載)"라 했고, 나아가 동식물을 망라한 모든 생명체 중에서도 "오직 사람만이 가장 신령한 존재이기 때문.. 말과 글 2011.05.04
高 (높을 고)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11. 15 (월) 영남일보 高 (높을 고 : 이층 이상의 높은 집의 모양) 인류가 만들어낸 높은 것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다. 중국의 만리장성과 같이 토석을 모아 성을 쌓아 울을 짓고, 그 성 위에 다시 집을 지어 적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구조물을 만든 것이 첫째로 치는 가.. 말과 글 2011.04.21
矢 (화살 시)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11. 8 (월) 영남일보 矢 (화살 시 : 찌르는 촉이 달린 화살 모양) 사냥시대에 있어서 짐승을 잡는 무기로는 맨 먼저 직접 손을 써서 짐승을 찔러 잡는 창이 있었고, 잡은 짐승을 해부하는 칼이 있었다. 그런데 창칼을 쓴다는 것은 다소 위험할 수밖에 없어 거리를 두고 짐.. 말과 글 2011.04.17
缶 (그릇 부)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11. 1 (월) 영남일보 缶 (그릇 부 : 그릇에 그린 무늬를 본뜬 모양) 물건을 담는 그릇은 흙이나 나무로 만든 것은 물론 짐승의 뿔 속을 파내어 만든 것, 나아가 쇠로 지은 것도 있다. 그런데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역시 흙으로 지은 질그릇이다. 특히 물을 담을 수 있는 .. 말과 글 2011.04.14
入 (들 입)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10. 25 (월) 영남일보 入 ( 들 입 : 지하수 향해 깊이 파들어가는 모양) 나오고 들어가는 것은 자연의 어김없는 법칙이다. 일년을 두고 보더라도 동짓날 땅속 깊이 들었던 양기가 춘분이 되어 땅위로 오르기 시작해 하짓날 절정에 오른다. 그런 뒤 다시 하짓날을 기점으로 .. 말과 글 2011.04.09
會 (모일 회)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10. 18 (월) 영남일보 會 (모일 회 : 시루 위에 증기가 올라 모인 모양) 솥 안에 물을 담고 그 위에 시루를 걸고, 시루 구멍을 막은 채 익혀야 할 것을 넣는다. 뚜껑을 덮은 뒤,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 솥안의 물이 끓어오름에 따라 수증기가 점차 시루 위를 맴돌면서 모인다... 말과 글 2011.04.06
倉 (창고 창)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10. 11 (월) 영남일보 倉 (창고 창 : 지붕과 창문, 그리고 저장된 물건) 살림을 살다보면 반드시 의식주 공간이 있어야 하며, 그 중 양식은 입는 옷이나 사는 집과는 달리 매일 끼니마다 필요하기 때문에 식량을 갈무리 해두는 곡간이 있어야 한다. 또 생활에 필요한 도구.. 말과 글 2011.04.02
亼 (모일 집)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10. 4 (월) 영남일보 집 (모일 집 : 밑바탕과 좌우가 어울려 모여진 모양 ) 하나에 또 하나가 만나면 이는 '만남'이 되고, 이 만남에 다시 또 하나가 어우러지면 이는 '모임'이 된다. 그래서 모임을 나타내는 글을 '세 가지의 결합(三合)'으로 그려내 '(모일 집)'이라 했다. 따.. 말과 글 2011.03.27
食 (밥 식)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9. 27 (월) 영남일보 食 (밥 식 : 고소한 알곡을 모아 지은 밥) 세계 인류문명의 발생지를 흔히 이집트의 나일강과 중국의 황하유역, 인도 갠지스강과 아랍의 티그리스 및 유프라테스강 유역이라 하여, 이른바 4대 문명 발생지라 한다. 그러나 이런 것은 강의 흐름을 중심.. 말과 글 2011.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