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

다큐 '댄싱 채플린' ; 발레

나무^^ 2015. 2. 2. 12:46

 

 

 

                     감독   수오 마사유키

                     제작   일본 (2012년. 131분)

                     출연   쿠사카리 타미요, 루이지 보니노

 

            TV 쿡에서 찾아본 무료영화이다.  

 

                이 영화는 '롤랑 프티'의 발레극 “댄싱 채플린”을 다큐영화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채플린', 그의 영화를 여러 편 보았기에 관심있어 보았다.

               '수오 마사유키' 감독은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을 돌아 세계 각지에서 모인 발레 댄서들과의 무대 뒤를 60일간 기록하여

                다큐멘터리 제 1막을 완성했으며 발레극 “댄싱 채플린”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하여 무대에 올려 제 2막으로 구성하였다.

                찰리 채플린이 빵과 포크로 춤을 추는 장면들은 감탄을 자아낸다.

 

                제 2막의 발레는 최고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로 채플린의 작품들을 감각적인 발레로 표현,

                그것을 다시 영화에 담아내는 과정이 색다른 재미와 함께 감동을 느끼게 한다.

               '쿠사카리 타미요'의 큰 눈은 채플린 영화에 출연하는 여배우들과는 다소 이미지가 다르지만, 그녀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동작들이 주연배우와 좋은 앙상블을 이루며 발레의 아름다움을 흥겹게 해준다.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힘든 여러 가지를 다듬어가는 과정도 흥미로웠다.

                주인공 '루이지 보니노'의 익살스럽지만, 유연하고 품격높은 동작들이 감탄을 자아낸다 

                채플린을 그대로 모방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그의 개성을 넣어 보니노화한 섬세한 표현들이 돋보인다. 

                나이를 이야기않고 미루다 그만 자신도 모르게 이야기하고는 놀라 수줍어하는 그는 사랑스러운 할아버지이지만

                노련한 무용솜씨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자태는 젊은이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제 2막의 완성된 아름다운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서 공을 들이는 재미있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