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도움을 받아 낯선 티스토리로 불러그를 옮겨놓고 시간이 마냥 흘러갔다. 낯섬의 이질감을 극복하기 전에 큰오빠 내외가 오셔서 함께 지내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효도해야 할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 대신 큰오빠 내외에게 효도하자 생각했다. 어린 시절, 한때는 경제력 없던 아버지 대신 동생들을 돌보아 주었던 고마운 큰오빠이다. 줄줄이 사탕처럼 고마움을 느꼈던 시간들이 생각나 은혜갚는 마음으로 성심껏 대접하였다. 큰오빠기 내게 단골치과가 있느냐고 물으셨다. 결혼하기전 나를 치과에 데려가 상한 이를 모두 치료하여 주었던 일이 생각나 제가 치료해드리겠다고 선뜻 답하였다. 캐나다에서는 치과는 보험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부분의치를 포함해 치아를 다시 치료하고 임프란트 치아를 심느라 최소 삼개월이 소모되는 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