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전시회를 보려고 압구정역에서 오후 두시에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유명한 조각가 권진규, 화가 김환기, 박래현, 이우환님의 청유미감 전시회를 노아빌딩 주영갤러리, 호리아트 스페이스에서 한다(5/27~6/16)고 하여 찾아갔다. 근데 3호선 압구정역에서 내려 노아빌딩을 찾아간 친구가 미술관이 없다고 연락이 왔다. 신문에는 압구정역이라고 했는데... 강남에 사는 친구는 아마도 분당선 압구정 로데오역인 모양이니 택시를 타자 했다. 두 군데에 같은 이름의 빌딩이 있었다. 돌아올 때는 선릉과 선정릉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 지하철 노선이 워낙 많다보니 가보지 않은 곳은 헤매기 십상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갤러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관람객은 우리 외에는 없었다. 코로나 19때문이리라. 이 조용한 한갖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