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 (날 출)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1. 2. 7 (월) 영남일보 출 (날 출 : 초목이 땅위로 자라 뻗어나는 모양) 이미 말한 바와 같이 '나무'란 나온 부분과 묻힌 부분을 통틀어 나타낸 말이다. 그 중 묻힌 부분이 계속해 뻗어 들어가는 모양을 본뜬 글자가 곧 '入(들 입)'이며, 뻗어 들어가는 원뿌리를 '本(근본 본)'이.. 말과 글 2011.06.13
之 (갈 지)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1. 1. 31 (월) 영남일보 之 (갈 지 : 초목이 가지와 줄기를 뻗어올리는 모양) 나무란 묻힌 부분과 나온 부분을 합쳐 일컫는 말이다. 땅속에 묻힌씨앗이 싹을 틔워 땅 위로 오를 때에, 줄기와 가지가 뻗어 오르는 모양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눠볼 수 있다. 그 하나는 곧게 자라면.. 말과 글 2011.06.09
才 (재주 재)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1. 1. 24 (월) 영남일보 才 (재주 재 : 나무의 줄기를 베어낸 모양) 수평선에서 해가 떠오르는 일과 땅 속에 묻힌 씨앗이 땅 위로 솟아오르는 일, 산에서 나무가 자라는 일들은 각각 그 시간이 다르다. 지상으로 해가 오르는 일은 하루의 반을 지나 다시 뜨는 것이기 때문에 .. 말과 글 2011.06.05
東 (동녁 동)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1. 1. 17 (월) 영남일보 東 (동녁 동 : 해가 올라 나무 줄기에 겹친 모양) 텅 빈 하늘은 언뜻 보기에 아무 것도 없는 듯하다. 그러나 빈 만큼 공기가 꽉 차 있고, 구름이 흐르고 일월이 동서로 운행한다. 남북으로 북극성과 남극성을 비롯한 별들이 총총히 박혀 어두운 밤을 비.. 말과 글 2011.05.31
木 (나무 목)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1. 1. 10 (월) 영남일보 木 (나무 목 : 땅 밑 뿌리와 땅위 줄기가 있는 모양) 흔히 말하는 '나무'라는 말은 바탕지어진 땅을 중심으로 땅 속에 묻힌 뿌리 부분과 땅 위로 올라온 줄기 내지는 가지 부분의 모양을 본뜬 것으로 '나옴'과 '묻힘'을 합성한 '나묻'이 곧 '나무'가 됐다.. 말과 글 2011.05.29
弟 (아우 제)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1. 1. 3 (월) 영남일보 제 (아우 제 : 가죽으로 활을 차례대로 묶은 모양) 실끈과 가죽끈 중에 어떤 것이 먼저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다. 그러나 묶는 일에 있어서 실끈은 아무래도 가죽끈보다는 단단하지 못하다. 특히 무기를 보관할 때는 가죽끈으로 단단히 .. 말과 글 2011.05.27
韋 (가죽 위)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12. 27 (월) 영남일보 韋 (위 : 두 발로 밟아 정제한 가죽) 사냥시대의 옷감은 말할 나위 없이 짐승의 가죽이었다. 가죽도 그걸 다룬 방법에 따라 대략 세 종류가 있는데, 그 중 막 벗겨낸 가죽을 일컬어 '皮(가죽 피)'라 한다. 고기와 가죽을 손써서 벗겨낸 것을 말한다. 짐.. 말과 글 2011.05.23
舛 (걸을 천)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12. 20 (월) 영남일보 舛 (걸을 천 : 좌우 두 발자국의 모양) 간다는 말은 좌우 두 발 걸음을 딛고 앞을 향해 나간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두 발자국을 그린 '舛(걸을 천)'은 곧 '足(다리 족)'에 '작다'는 뜻을 지닌 ''을 붙인 '踐(밟을 천)'과 소리나 뜻이 서로 통한다. 그래서 .. 말과 글 2011.05.16
夂 (뒤져갈 치)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12. 13 (월) 영남일보 夂 (뒤져갈 치 : 止 가다를 뒤집어 놓은 모양) 본디 '止'는 종아리, 뒷꿈치,발바닥, 발가락을 그대로 본뜬 글자이다. 그래서 발이기 때문에 '가다'는 뜻으로 썼고, 발 하나이기 때문에 '그치다'는 뜻으로도 썼다. 이 같은 예는 마치 亂(어지러울 란)을 '.. 말과 글 2011.05.15
夊 (천천히 걸을 쇠)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10. 12. 6 (월) 영남일보 夊(쇠 : 사람이 두 다리를 끌며 걷는 모양) 무릎 밑 발은 종아리, 뒷꿈치, 발가락, 발바닥 등으로 이뤄져 있어 이를 본 뜬 글자를 '止(발 지)'라 했다. 이처럼 발 하나를 본떠서 '가다'는 뜻으로 쓰기도 했고, 발 하나이기 때문에 '그치다'는 뜻으로도 썼.. 말과 글 2011.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