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천 지음 효형 출판 최재천 선생님을 예전에 TV에서 보았던 적이 있어서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함께 버물려 재미있게 들려주셔서 몰랐던 동물들의 세계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끼며 읽었다. 책장을 열면 '삶은 어떤 형태로든 결국 아름다울 수 밖에 없다는 걸 일깨워주는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두 생명, 아내와 아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라는 글이 그 분의 인품을 느끼게 한다. 문학도가 되고 싶었던 저자는 동물행동학자가 되어 결국은 두 가지 소망을 모두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알면 사랑한다'는 주제에서 '동물도 남의 자식을 입양한다.'는 타조에 관한 글이 나온다. '서열이 높은 암컷이 다른 암컷들에게 자신의 둥지에 알을 낳게 한 다음 혼자 그 많은 알을 품고 보호한다. 너무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