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寸 (마디 촌)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16) 2008. 2. 28 (목) 영남일보 寸 (마디 촌 ; 손목을 지나는 대동맥을 가리킴) 손(又)에 점 하나를 찍어 ‘寸’(마디 촌)이라 하였다. 이 점은 대동맥이 손으로 흐르는 ‘손목’(寸口)을 뜻한 글자다. 그런데 손이 곧 길이를 가늠하는 ‘尺’(자 척)으로 쓰이자, ‘손목’도 또한 .. 말과 글 2008.03.21
(15) 又 (또 우)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15) 2008. 2. 25 (월) 영남일보 又 (또 우 ; 손목과 손가락이 어울려 있는 모양) 손이 좌우로 둘이란 것을 바꿔 말하면 좌와 우를 아우르고 있는 나는 곧 좌우의 중심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좌와 우는 어떻게 다른가? 한 손(又)에 ‘재다’, ‘만들다’는 뜻을 지닌 ‘工’(만들.. 말과 글 2008.03.21
(14) 手 (손 수)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14) 2008. 2. 21 (목) 영남일보 手 (손 수 ; 손목에 다섯 손가락이 있는 모양) ‘손’에 관한 글자는 많다. 가장 일반적으로 ‘손’은 손등에 다섯 손가락을 그대로 본 뜬 ‘手’(손 수)가 있고, 손을 불끈 쥐었을 때의 모양을 본 뜬 ‘拳’(주먹 권)이 있으며, 손을 활짝 폈을 때.. 말과 글 2008.03.13
(13) 齒 (이빨 치)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13) 2008. 2. 18 (월) 영남일보 齒 (이빨 치 ; 입속에 이빨이 든 모양) 입속에 발이 있다면 누구나 놀랄 것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이빨’이다. 위아래 턱의 입 몸에 촘촘히 박혀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거나 때때로 움직이는 양이 마치 두발이 서로 맞아 걷는 것 .. 말과 글 2008.03.12
(12) 舌 (혀 설)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12) 2008. 2. 14 (목) 영남일보 舌 (입 구 ; 입안에 든 혀가 밖으로 나온 모양) 입속에 들어 말하거나 먹는 일을 돕는 것으로 이(齒)와 혀(舌), 두 가지가 있다. 그 중 이는 음식을 넘기기 전 끊고 가는 일을 하고, 말이나 소리를 밖으로 내 보낼 때 마지막으로 조절하.. 말과 글 2008.03.08
(11) 口 (입 구)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11) 2008. 2. 11 (월) 영남일보 口 (입 구 ; 언어와 음식이 출입하는 입모양) ‘입’은 언어와 음식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출납관(出納官)이라 한다. 말은 상대를 향해 나아가고, 음식은 자신의 몸으로 들어가는 두 가지 역할을 하는 기관이라는 뜻이다. 사람이 코로 숨을 쉬며 .. 말과 글 2008.02.19
(10) 面 (얼굴 면)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10) 2008. 2. 7 (수) 영남일보 面 (얼굴 면; 코와 두 볼과 이마를 본 뜬 모양) 얼굴에는 이목구비(耳目口鼻)가 다 갖춰져 있다. 그리고 이 구멍새들은 ‘얼’이 들고 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모든 구멍새는 각각 나름대로 역할이 있기 때문에 서로가 확실히 구분되는 ‘골’.. 말과 글 2008.02.14
(9) 首 (머리 수)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9) 2008. 2. 4 (월) 영남일보 首 (머리 수 : 코, 이마, 머리카락을 본뜬 모양) 얼굴의 중심은 ‘코’이다. 코는 숨을 쉬고자 해서 쉬는 것이 아니라, 자동적으로 쉬기 때문에 코의 모양을 본 뜬 ‘自’(스스로 자)를 ‘自己의 自’로 쓴다. 실상 코는 마치 밭두렁이 위 아래로 줄.. 말과 글 2008.01.21
(8) 鼻 (코 비)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8) 2008. 1. 31 (목) 영남일보 鼻 (코 비 : 오뚝하고도 긴 코의 모양) 코는 하늘의 맑은 기를 몸 안으로 빨아들이고, 가슴 속에 담겨진 탁한 기를 뱉어내는 환풍(換風)역할을 한다. 동시에 주로 냄새를 맡아 사물의 신선(新鮮) 여부를 감지하는 기관으로 일명 ‘심변관’(審辨官) .. 말과 글 2008.01.21
(7) 耳 (귀 이)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7) 2008. 1. 28 (월) 영남일보 耳 (귀 이 : 소리를 모으는 귀바퀴와 소리가 들어가는 귀구멍의 모양) 눈을 감독관(監督官)이라 하듯 귀는 모든 정보를 모아 듣는 감각기관으로 '채청관(採聽官)'이라 한다. 귀바퀴가 일단 소리를 모아 귀구멍으로 소리를 들여보낸다. 그러면 그 소.. 말과 글 2008.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