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과 (바를 과)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6) 2008. 4. 3 (목) 영남일보 과 (바를 과 ; 뼈에서 살을 발라낸 모양 ) 骨(뼈 골)에서 살(肉)을 발라낸 그 자리가 비어 있음(口)을 그대로 본떠 '살 발라낼 과'라 한다. 예부터 사냥에서 얻어진 고기는 신선도에 따라 세 종류로 나눴다. 머리나 심장을 관통해 곧바로 죽은 것을 제.. 말과 글 2008.05.07
(25) 肉 (고기 육)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5) 2008. 3. 31 (월) 영남일보 肉 (고기 육 ; 살이 막으로 구분된 모양 ) 몸에서의 '살'은 가죽과 뼈 사이에 들어 몸을 지탱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뼈를 양이라 보면 살은 음이다. 따라서 음양의 모임을 '몸'이라 할 때에 자연으로 비유하자면 단단한 뼈는 곧 산과 같고 부드러운 .. 말과 글 2008.04.29
(24) 歺 (뼈 발라낼 알)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4) 2008. 3. 27 (목) 영남일보 歺 (나머지 알 ; 살만 놔두고 뼈를 발라낸 모양 ) 몸은 크게 뼈와 살로 구성돼 있다. 먼저 살코기를 쓰기 위해서는 가죽을 벗긴 뒤 뼈를 발라내야 한다. 이런 뜻에서 肉(고기 육)에서 入(들 입)을 거꾸로 쓰면 되는 것이 아니라 '내 본다'는 뜻.. 말과 글 2008.04.25
(23) 骨 (뼈 골)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3) 2008. 3. 24 (월) 영남일보 骨 (뼈 골 ; 뼈에 살이 붙은 모양 ) ‘骨’(뼈 골)은 몸의 형태를 고정화시키고 있는 중심체로 뼈의 모양과 뼈 속의 골수와 나아가 살로 덥혀져 있는 모양을 본 뜬 글자다. ‘體’(몸 체)라는 글자가 보여주듯 우리의 몸은 뼈를 중심으로 풍성한 살.. 말과 글 2008.04.21
(22) 爪 (손톱 조)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2) 2008. 3. 20 (목) 영남일보 爪 (손톱 조 ; 손 등에서 보이는 손톱의 모양 ) 손등을 보이면 반드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손톱’이므로 이 손톱을 ‘爪’(손톱 조)라 하였다. 이에 반해 손안에 뭔가 꼭 쥐고 있는 모양을 본 떠 ‘尹’(맏 윤; 맏아들은 부모의 재산을 한 손에 쥐.. 말과 글 2008.04.16
(21) 交 (사귈 교)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1) 2008. 3. 17 (월) 영남일보 交 (사귈 교 ; 두 다리를 좌우로 엇갈려 얽은 모양) 사람이 좌우 두 다리를 서로 엇갈려 얽은 모양을 ‘交’(사귈 교)라 하였다. 그런데 이 ‘사귀다’는 뜻이 점차 널리 쓰여 물건과 물건, 사람과 물건, 사람사이의 사귐까지도 모두 ‘交’라 하였.. 말과 글 2008.03.30
(20) 尺 (자 척)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0) 2008. 3. 13 (목) 영남일보 尺 (자 척 ; 사람이 손을 내밀어 재는 모양) 머리를 숙이고 빳빳이 누워있는 사람의 모양을 본 뜬 ‘尸’(주검 시)에서 손을 뻗은 모양을 덧붙인 ‘尺’을 ‘재다’ 또는 ‘자’라고 한다. 길고 짧은 것을 재는 길이는 손으로 가늠하고, 멀고 가까.. 말과 글 2008.03.29
(19) 尸 (주검 시)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19) 2008. 3. 10 (월) 영남일보 尸 (주검 시 ; 머리를 떨치고 몸이 빳빳한 모양) 멀쩡하던 사람이 고개를 아래로 떨치고 온 몸이 빳빳하게 굳어 상 위에 모셔져 있는 모양을 본 떠 ‘尸’(주검 시)라 하였다. 여기에 ‘死’(죽을 사)를 덧 붙여 오늘날에는 ‘屍’(주검 시)라 하게 .. 말과 글 2008.03.26
(18) 夭 (흔들 요)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18) 2008. 3. 6 (목) 영남일보 夭 (흔들 요 ; 머리를 흔들고 있는 모양) 사람이 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정면 모양인 ‘大’의 머리 쪽에 한 획을 비껴 그어 만든 ‘夭’를 ‘어여쁠 요’ ‘일찍 죽을 요’라고 한다. 사람이 머리를 좌우로 갸웃거리는 것은 자신을 .. 말과 글 2008.03.21
(17) 亦 (또 역)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17) 2008. 3. 3 (월) 영남일보 亦 (또 역 ; 두 팔 밑의 겨드랑이를 가리킴) 사람이 두 팔을 벌리고 버젓이 서 있는 정면 모양이 “大‘인데, 두 팔과 몸 사이에 좌우 점을 찍어 ’亦’을 본디 ‘겨드랑이’ 라는 뜻을 나타낸 글자였다. 그 뒤 이 글자는 중복을 나타내는 ‘또’라.. 말과 글 2008.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