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亢 (목 항)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36) 2008. 6. 16 (월) 영남일보 亢 (목 항 : 몸과 머리 사이에 목을 나타낸 글자) 사람의 머리와 몸의 중간에 자리해 몸이 머리를 바치고 있는 '목'을 뜻하는 글자가 곧 '亢'(목 항)이다. '목'이라는 뜻과 함께 지극히 '높다'는 뜻도 있다. 깊은 늪 속에 사람이 빠졌다고 치자. 점점 .. 말과 글 2008.07.10
(35) 血 (피 혈)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34) 2008. 6. 9 (월) 영남일보 血 (피 혈 : 그릇에 피를 담아놓은 모양) 그릇(皿 그릇 명)에 피를 담아 놓은 모양을 본떠 '血'(피 혈)이라 하였다. '血' 밑에 '人'(사람 인) 세 글자를 붙여 '많은 무리'를 뜻하는 '衆'(무리 중)자를 만들어냈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양은 해가 뜨면 일어.. 말과 글 2008.07.09
(34) 角 (뿔 각)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34) 2008. 6. 2 (월) 영남일보 角 (뿔 각 : 짐승의 머리에 굳은 살로 돋아난 모양) 짐승의 머리에 굳은살로 돋아난 모양을 본뜬 글자가 '角'(뿔 각)이다. 뿔은 뼈가 아니라 굳은살로 짐승의 머리 양쪽 좌우에 각각 하나씩 돋아난 것이다. 뼈가 아닌 살이기 때문에 '肉'(고기 육)에 .. 말과 글 2008.07.09
(33) 思 (생각할 사)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33) 2008. 5. 26 (월) 영남일보 思 (생각할 사 : 심장과 머리를 붙여놓은 글자) '생각하다'는 뜻을 나타내는 글자 '思'(생각할 사)는 머리를 뜻하는 글자인 ''(뇌 신)과 심장을 나타낸 '心'(마음 심)을 상하로 덧붙여 만든 글자다. 즉 어떤 대상을 두고 '생각한다'는 인식작용에는 반.. 말과 글 2008.07.06
(32) 心 (마음 심)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32) 2008. 5. 19 (월) 영남일보 心 (마음 심 : 염통방과 염통심이 분리되어 있는 모양) 가슴속 심장을 본뜬 글자로 '心'은 염통방과 염통심이 있고 온 몸에 피를 전달해주는 핏줄이 있음을 나타낸 글자다. 고문에서는 이 심장을 '土'에 속한다 하여 '土臟'이라고 '설문해자'에서는.. 말과 글 2008.07.05
(31) 老 (늙을 노)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31) 2008. 5. 12 (월) 영남일보 老 (늙을 노 : 터럭이 변화되었음을 나타낸 글자) 늙었음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머리털이나 수염, 눈썹 등의 상태를 두고 가늠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老'(늙을 로)는 본디 '毛'(털 모)에 변화를 나타내는 '匕'(化 될 화에서 .. 말과 글 2008.07.05
(30) 毛 (털 모)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30) 2008. 5. 5 (월) 영남일보 毛 ( 털 모 : 살에서 터럭이 자라난 모양) 눈썹이나 머리 털 그리고 짐승의 가죽을 덮고 있는 것을 본뜬 글자가 '毛'(털 모)이다. 눈 위에 돋아난 털을 眉 (눈썹 미)이라 하고 머리 위에 난 털을 髮 (머리털 발)이라 하며, 짐승들이 지닌 털과 사람의 .. 말과 글 2008.06.26
(29) 而 (턱수염 이)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9) 2008. 4. 28 (월) 영남일보 而 (턱수염 이 ; 위아래로 턱수염이 나뉘어 자란 모양) 수염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입을 중심으로 입 위에 난 수염과 입 밑 턱에 난 수염, 그리고 구레나룻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머리털의 일종이기 때문에 일단 머리털을 나타내.. 말과 글 2008.06.22
(28) 眉 (눈썹 미)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8) 2008. 4. 21 (월) 영남일보 眉 (눈섭 미 ; 눈 위에 눈섭이 둘어진 모양) 눈(目) 위에 둘러쳐진 섭을 일러 '眉'(눈썹 미)라 한다. 눈썹은 눈과 더불어 얼굴 전체의 생김을 좌우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인상을 가늠하는 데에도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그래서 '이마'(題)와 '눈'(目)을.. 말과 글 2008.06.16
(27) 皮 (가죽 피) 吾超 황안웅 선생의 말과 글 (27) 2008. 4. 14 (월) 영남일보 皮 (가죽 피 ; 살과 가죽을 손써 분리한 모양) 고기 살과 가죽 이 두 가지를 손써 분리시켜낸 모양을 '皮'(가죽 피)라 한다. 사람들은 쓸모가 적은 가죽보다는 살을 좋아하기 때문에 살은 우선 이쪽으로 놓아두고 가죽은 저쪽으로 던져 준다는 뜻에.. 말과 글 2008.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