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신림역 부근에 생긴 중고책 매장 '알라딘'에 들어가 이 책 저책 구경하다 몇 권을 구입하였다. 나는 이제 돈 벌 생각은 하지 않으므로 이 책을 구입한 건, 한 여인의 집념어린 노고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앞으로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이나, 현재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산 교훈이자 지침이 될 수 있는 책이었다. 부모의 가업을 이어받는 다는 것은, 부모와 다른 생각을 가진 자식이라면 쉬운 일이 아니나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감지덕지 손쉬운 선택일 수도 있는 일이다. 내가 아는 분 중에는 운수업을 하면서 이와 관련된 주유소 등 세 가지 사업을 자식 셋에게 고루 나누어 운영하게 하는 현명한 이가 있다. 그 자녀들은 어머니 덕에 취업 때문에 겪는 스트레스가 없는 건 물론이고 벌써 나..